독일 베를린 추천 명소, 이스트사이드갤러리 (East Side Gallery) "형제의 입맞춤(Bruder Kuss)"

 

레오니드 브레즈네프와 에리히 호네커 사이의 형제 키스, 이스트 사이드 갤러리(1990년)

 

 

"Bruder Kuss"

 독일어로 "형제의 입맞춤"을 의미하며 주로 독일과 오스트리아 등 독일어권 국가에서 사용되는 용어.

 "Bruder Kuss"는 두 사람 사이의 강한 우정이나 형제애를 나타내는 표현으로 사용.

"Bruder Kuss" 유래

형제애의 입맞춤은 길드 전통에 뿌리를 두고 있다. 19세기 중후반 노동자 운동의 노동자들은 포옹과 입맞춤으로 연대하여 노동계급에 속하고자 하는 열정을 열렬히 표현했다. 10월 혁명과 공산주의  출현 이후 몇 년 동안, 형제애의 입맞춤이라는 자발적인 몸짓은 그들이 경험한 국제적 연대를 표현하고 재확인하기 위해 당시 고립되어 있던 러시아로 험난한 여정을 떠난 공산주의와 사회주의 동지들 사이에서 공식적인 인사가 되었다. 

 1950년대 이후 동구권의 권력 대표들의 형제애의 입맞춤이 관습에서 의식으로 발전

 의식에 수반되는 몸짓은 청중에게 자발적인 열린 마음의 인상을 주었다.

1960년대가 되어서 상호 기대되는 의사소통으로 등장했고, 소련 권력 대표들이 동유럽 국가들을 방문하는 동안 마침내 안정화되었고 1980년대 후반에는 키스에서 전체 의식 절차, 특히  참가자에게 초점이 옮겨졌다.

 

사회주의 형제 키스 또는 공산주의 형제 키스(Kiss of Communism)

 공산주의 그룹의 일원이라는 신호를 보내기 위해 키스를 통해 연대의식을 보여주는 개인과 소규모 공산주의자들의 환영 의식이었다. 스탈린주의 시대에 형제간의 키스는 점점 더 중요성을 잃고 소위 동구권 정치인들 사이의 특별한 형태의 존경인 공식적인 외교 의식으로 발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