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옥 북촌마을 소문난 분식집
북촌한옥마을 올라가던 길에 마침 점심때라 많은 관광객이 줄을 서서 있길래 슬쩍 보니
분식집 김밥, 떡볶이가 먹음직스러워 보였다.
손님은 많고 내부 자리도 많지 않아 줄 서서 차례를 기다리다 순서가 되면 들어가서 서서 먹을 수 있다
항상 이런 분식집에 오면 하게 되는 고민, 떡볶이, 튀김, 순대, 김밥, 어묵 다 먹고 싶다.
한옥마을 탐방 후 내려가는 길에 다시 이 집을 지나치다 보니 한가해 보여 들어가려고 하자 입구 한곁에서
인상 좋은 여성분이 "여기 줄 서야 한대요" 라며 말을 건넨다 , 그분 뒤에 줄을 서서 맛나 보이는 분식 여러 가지 다 먹고 싶은데 혼자서는 한 가지도 다 먹기가 힘들 것 같아 고민하며 메뉴판을 한참 들여다보니, 역시 메뉴판을 한참 들여다보던 그분이 "우리 같이 먹을래요?"라고 말을 건넨다.
같이 먹을 메뉴를 선택하고, 그분이 선뜻 먼저 카드로 결제하신 후 내가 현찰로 반액을 주려고 하니 나도 잔돈이 마땅치 않고 지폐를 건네자 그분도 동전 잔돈까지 다 꺼내셨는데 정확한 반액이 되지 않았다.
" 됐습니다. 저도 여러 가지 같이 먹어 좋습니다" 했다
떡볶이소스에 순대도 찍어먹고 어묵국물도 나누어 먹으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선뜻 그분이 "커피 한잔 제가 살게요 " 하신다
"아니요, 됐습니다 "라고 대답한 나는 액수 때문에 굳이 그러실 필요 없다는 의미였는데 혹시 같이 커피 마시기는 싫다로 이해하시지는 않았나 싶어 집에 와 생각해 보니 괜스레 미안하다.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는데 ....떡볶이 같이 나누어 먹은 인연인데 카톡아이디라도 교환할걸....'
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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