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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서울 한옥 북촌 마을 소문난 떡볶이 집 인연 "우리 같이 먹을래요 ?"

by 독일곰팅이 2024. 4. 21.

한옥 북촌마을 소문난 분식집

서서먹는 분식집이지만 좋은 전통도기를 사용

북촌한옥마을 올라가던 길에   마침 점심때라 많은 관광객이 줄을 서서 있길래 슬쩍 보니 

분식집 김밥, 떡볶이가 먹음직스러워 보였다.

손님은 많고  내부 자리도 많지 않아 줄 서서 차례를 기다리다 순서가 되면 들어가서 서서 먹을 수 있다 

항상 이런 분식집에 오면 하게 되는 고민, 떡볶이, 튀김, 순대, 김밥, 어묵 다 먹고 싶다.

 

떡볶이도 맛있지만 순대맛이 진짜 좋다.

 

한옥마을 탐방 후 내려가는 길에 다시 이 집을 지나치다 보니  한가해 보여 들어가려고 하자 입구 한곁에서 

인상 좋은 여성분이 "여기 줄 서야 한대요" 라며 말을 건넨다 , 그분 뒤에 줄을 서서  맛나 보이는 분식 여러 가지 다 먹고 싶은데 혼자서는 한 가지도  다 먹기가 힘들 것 같아  고민하며   메뉴판을 한참 들여다보니, 역시 메뉴판을 한참 들여다보던 그분이  "우리  같이 먹을래요?"라고 말을 건넨다. 

 같이 먹을 메뉴를 선택하고, 그분이 선뜻 먼저 카드로 결제하신 후 내가 현찰로  반액을 주려고 하니 나도 잔돈이 마땅치 않고 지폐를 건네자  그분도 동전 잔돈까지 다 꺼내셨는데 정확한 반액이 되지 않았다.

 " 됐습니다. 저도 여러 가지 같이 먹어 좋습니다" 했다 

떡볶이소스에 순대도 찍어먹고  어묵국물도 나누어 먹으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선뜻 그분이 "커피 한잔 제가 살게요 " 하신다

"아니요,  됐습니다 "라고 대답한  나는 액수 때문에 굳이 그러실 필요 없다는 의미였는데 혹시 같이 커피 마시기는 싫다로 이해하시지는 않았나 싶어 집에 와 생각해 보니 괜스레  미안하다.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는데 ....떡볶이 같이 나누어 먹은 인연인데  카톡아이디라도 교환할걸....'

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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