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텐부르크(Rothenburg)는 독일 바이에른 지역의 작고 매력적인, 성벽으로 둘러싸인 중세 마을로, 정식 명칭은 "Rothenburg ob der Tauber " 타우버 강위 의 로텐부르크라는 뜻으로 유럽에서 가장 잘 보존된 중세 마을 중 하나이다. 아름다운 중세 건축물, 성벽길, 관광 명소, 레스토랑, 숍 등이 많아 매년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독일여행코스추천 명소이다. 성벽 안의 구시가지는 마치 시간이 멈춘 듯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마을 안에는 예술 작품과 소박한 물건들을 파는 작은 가게들이 즐비하다. 마을에서 가장 유명한 건축물 중 하나는 시청사 광장 (Rathaus), 성 야콥 교회 (St. Jakobskirche)이며, 로텐부르크에는 유럽 최대의 크리스마스 장이 매년 11월 말부터 12월 말까지 열리며, 이곳에서는 유럽 전역에서 모인 전통적인 장난감, 목공 예술품, 빵, 디저트 등 다양한 제품을 판매한다. 또한, 성벽(Stadtmauer)을 따라가는 산책로가 있는데 마을의 아름다운 경관을 감상하면서 걷기에 좋다. 도시 전체가 타원형 성벽 안에 둘러싸여 어느 성벽문으로 들어가든 계속 걷다 보면 중앙 시청사 광장에 도착하게 된다. 성벽 밖은 현대 도시 모습이며 성안은 완전 중세 모습을 하고 있어 박물관에 들어온 듯한 착각을 일으키는 성벽 안에 실제로 사람이 거주하고 호텔, 상점등이 있다.
주요 볼거리
시청사( Rathaus)와 마이스터 트룽크 (Meistertrunk)
독일 로텐부르크의 시청사는 중세시대에 지어진 건물로, 이 도시의 가장 아름다운 중세시대 건축물 중 하나로 꼽힌다.
시청사는 로텐부르크의 구시가지의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13세기에 지어졌고, 이후에 몇 차례의 리모델링과 보수를 거쳐왔다. 현재 시청사 건물은 화려한 지붕과 작은 탑들이 있는 르네상스 약식의 중세 건물이고, 우측에 현재는 박물관과 여행 안내소로 이용되는 건물에 시계탑이 있다. 이 시계탑에서는 마이스터 트롱크 (Meistertrunk) 전설에 따라 틸리장군과 시장의 모습을 한 인형이 창문이 열리면서 와인을 들이켜는 모습이 재현된다. 이 모습을 보기 위해 많은 관광객들이 시청사 광장 앞에 모여든다. 건물 내부은 시청사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로텐부르크의 역사와 관련된 다양한 아이템들을 전시하고 있어 로텐부르크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있다.
시청사는 로텐부르크에서 가장 인기 있는 명소 중 하나이며, 매년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한다.
성 야콥 교회 (St. Jakobskirche)
14세기말부터 15세기 초에 건설되었으며, 중앙에 위치한 큰 난간과 두 개의 탑이 특징이다.
St. Jakobskirche에는 예수님의 성혈이 보관되어 있는 곳으로 유명한데 교회 내 2층에 보관되어 따로 입장료를 내고 올라가야 한다. 이 성혈은 중세 시대에 성인들이 종교적으로 매우 중요한 유물로 여겨 존중하고 모시던 것 중 하나이다. St. Jakobskirche에서 보관되고 있는 예수님의 성혈은 로텐부르크의 중세 시대의 지하실에 숨겨져 있던 것을 1383년에 발견되어 교회로 옮겨졌다고 전해진다. 성혈은 예수님의 십자가에서의 순교 시행 당시 피를 모은 것으로 전해지며, 중세 시대에는 예수님의 십자가에서의 희생과 부활의 기적적인 이야기와 연결되어 큰 중요성을 두고 존중되고 있다. 성 야콥 교회의 예수님의 성혈을 보기 위해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곳이다.
성벽길(Stadtmauer in Rothenburg)
로텐부르크는 중세시대에 건축된 성벽으로 둘러싸인 도시로, 유럽에서 가장 잘 보존된 중세 도시 중 하나로 유명하다
성벽은 총 42개의 탑과 5개의 성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체 길이는 약 4km에 이른다. 이 성벽을 따라 걷는 성벽길은 로텐부르크를 여행하는 관광객들 사이에서 매우 인기 있는 산책코스 중 하나이다.
성벽길을 따라 걷는 동안, 로텐부르크의 아름다운 중세 건축물과 도시 전경을 감상할 수 있는데 성벽에서의 전망은 매우 멋지며, 도시 전체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성벽길을 따라 걷는 시간은 약 1시간 정도 소요되는데 이곳에서 로텐부르크의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해 보길 추천한다.
로텐부르크의 성벽길에는 다양한 글귀와 문구들이 새겨져 있는데 그중 성벽 재건에 기부한 단체나 개인의 이름이 새겨진
기부 돌(Spendestein)을 볼 수 있다.
그 외 볼거리
케테 볼파르트 (Käthe Wohlfahrt) 크리스마스 상점과 크리스마스 박물관
"Käthe Wohlfahrt " 크리스마스 상점은 낭만적인 도시 로텐부르크 시장 광장에 있는 크리스마스 월드 라고 해도 좋을 만큼 세계에서 가장 다양한 전통적인 독일 크리스마스 장식품 상점이다. 상점 내부에는 매년 크리스마스 마켓에서 판매되는 장식품, 조명, 선물과 같은 다양한 제품들과 함께, 크리스마스트리, 크리스마스 조각상, 전통적인 크리스마스 과자, 음료 등 로텐부르크의 크리스마스 전통과 관련된 다양한 아이템들이 전시되어 있다. 크리스마스 마을을 묘사하는 크리스마스 상점 지하층 중심에는 5미터 높이의 하얀 크리스마스트리가 천천히 회전하고 있는데 500개의 작은 램프와 600개의 나무 장식품들은 매혹적인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만들어내는데 잊을 수 없는 경험이 될 것이다. 약 3층으로 나누어진 판매공간은 전통적인 크리스마스와 관련된 호두까기 인형, 유리, 나무와 주석으로 만든 나무 덮개, 식탁용 소품등 독특한 상품들로 가득한데 구경만 해야지 하고 들어갔다가 반드시 손에 무언가를 사들고 나오게 하는 매혹적인 상점인데 독일의 전통적인 크리스마스 문화를 생생하게 전달하는 독일여행코스추천 명소 중 하나이다.
크리스마스 박물관은 이 상점 내부에 자리하고 있다. 이 박물관은 16세기부터 현재까지 로텐부르크에서 열리는 크리스마스 마켓에 대한 역사와 전통을 보존하고 전시하는 곳이다. 박물관 내부는 3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층마다 크리스마스와 관련된 다양한 전시물과 소품들을 볼 수 있는데 박물관은 따로 입장료를 내야만 한다.
중세 범죄박물관 (Mittelalterliches Kriminalmuseum)
시청사에서 도보 5분 거리 골목길에 위치한 범죄박물관은 중세시대 범죄를 다룬 박물관으로 중세 시대 고문에 대한 다양한 측면을 다루고 있으며, 고문기구, 고문실 및 기타 관련 물품 등을 전시하고 있다. 고문기구마다 처벌의 대상과 이유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이 되어 있는 매우 참신한 박물관으로 방문할 것을 추천한다. 1980년대 초에 개장되었으며, 그 이후로 많은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박물관 이름을 직역하면 범죄 박물관이지만 사실 중세 고문박물관이라는 표현이 더 맞을 것 같다.
슈네 발 ( Schneeball) 빵집들
스노우 볼이라고도 우리나라에 많이 알려져 있는 독일 로텐부르크의 슈네발 (Schneeball)은 로텐부르크에서
유래한 전통적인 과자로, 크기가 크고 공 모양을 가지며, 빵가루와 설탕으로 만들어진다. 우리나라의 꽈배기와 맛이 비슷하다. 독일어로 "Schnee"는 " 눈", 그리고 " Ball"은 "공 "을 뜻하므로 즉 Schneeball의 의미는 '눈덩이'라는 뜻인데, 그 모양이 눈덩이와 닮았기 때문이다. 원래는 빵가루와 설탕으로 만들어지는데 초콜릿, 과일, 견과류 등 다양한 재료를 추가해 만들어지기도 한다. Schneeball은 크기가 크고 단단한 특징이 있어서, 손으로 직접 잡고 먹기보다는 손으로 부셔서 조각내어 먹는 것이 일반적이다. Schneeball은 로텐부르크의 전통적인 디저트 중 하나로 기념품으로 많이 구입하는데 요즘은 독일 다른 관광지에서도 흔하게 구입이 가능하다.
추가정보
마이스터 트룽크 ( Meistertrunk)의 유래
로텐부르크의 마이스터 트룽크(Meistertrunk)는 유명한 역사적 사건인 30년 전쟁(1618-1648) 당시의 사건에서 유래한다. 전쟁에서 승리해 도시를 약탈한 가톨릭교의 틸리장군은 승리를 기념하는 연회에서 로텐부르크도시를 불태워 버리고 개신교인을 모두숙청하겠다고 엄포를 놓는데, 이에 로텐부르크 시장은 명을 거두어 달라고 간청했다. 술에 건하게 취한 틸리 장군은 만약 시장이 3,25 리터의 와인을 한 번에 다 마시면 요청을 들어주겠다는 제안을 한다. 시장은 와인을 단숨에 들이켰고 로텐부르크를 완전히 파괴되지 않았다.
여기에서 유래된 마이스터 트룽크 (Meister : 시장, Trunk : 마심)는 틸리 장군과 시장이 와인을 들이켜는 모습이 시청사 탑에서 인형으로 매일 재현되는 것을 뜻한다. 매년 로텐부르크에서는 이를 기념하는 축제가 열리는데 축제 기간 중에는 전통적인 복식을 입은 축하대회와 함께 맛있는 음식과 맥주를 즐길 수 있으며, 전설적인 이야기와 함께 로텐부르크의 역사와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Glockenspiel은 매일 정오와 오후 2시, 5시에 작동하는데 이 시계는 16세기 초에 만들어졌으며, 인형들은 로텐부르크의 역사적인 이야기를 재현한다.
로텐부르크 성벽 기부 석( Spendestein)
1945년 3월 31일 미공군의 폭격으로 로텐부르크의 도시성벽이 거의 파괴되었고 , 전쟁 후 미국은 폭격된 이 역사적 보물을 재건하는데 기부금을 냈다. 이후 약 4Km의 구시가지를 둘러싸고 있는 성벽( Stadtmauer)은 수년에 걸친 성벽보존을 위한 자발적인 기부를 통해서 가능해졌다. 소위 기부 석이라 불리는 기부자 명판인 " 슈펜데 슈타인( Spendestein)"은 1200유로(최소 기부금)를 기부하면 보통 3개월 내에 약 3줄 정도로 기부자의 이름. 거주지가 적힌 기부 석을 받게 된다. 기부는 외국에 거주하는 외국인들도 가능하기 때문에 굳이 방문할 필요도 없고 기부석이 완성되면 기부석이 놓이는 위치와 사진을 받게 된다. 로텐부르크 성벽에 내 이름을 남기고 싶다면 낙서를 하지 말고 기부 석( Spendestein)을 사라!
로텐부르크 성안에 우물이 많은 이유
중세시대에 적절한 식수원이 부족해 당시 물을 구하기 위해 우물을 파야 했고 또한 로텐부르크는 인접한 지역과 비교해서 지하수층이 매우 깊어 물이 맑고 맛이 좋아 주로 우물을 파서 사용했다고 한다. 또한 전쟁 시 성벽이 포위됐을 때를 대비, 성안 시민들의 식수 공급을 위해서라고 한다. 로텐부르크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은 도시 여기저기서 옛 우물을 발견할 수 있다.
Tip
기차교통편이 불편하긴 하지만 충분히 방문할만한 가치가 있는 도시다. 성벽 안을 들어서는 순간 시간이 멈춘 독일 중세마을이라는 묘사가 딱 맞는 로텐부르크, Rothenburg ob der Tauber는 중세의 시간으로 여행객을 인도한다. 낭만적인 크리스마스를 유럽에서 보내고 싶다면 이곳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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