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델베르크(Heidelberg)는 독일 남서부에 위치한 도시로, 바덴-뷔르템베르크 주(Baden-Württemberg)에 속한다. 넥카(Neckar) 강의 양쪽에 위치하여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하며,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 중 하나로 꼽히며 독일을 방문하는 관광객의 필수 코스이다. 유명한 하이델베르크 대학교(Universität Heidelberg)가 있어 학생들이 많이 모이는 낭만의 대학도시 유명하다. 독일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 중 하나로 1386년에 설립되었으며, 역사적인 건물과 함께 예술, 과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를 이끌어내는 학교이다.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함께 중세 시대의 건축물과 문화유산이 풍부한 하이델베르크의 대표적인 명소 중 하나는 독일 고성의 대명사라 할 수 있는 하이델베르크 성인데 이 성은 13세기부터 17세기에 걸쳐 지어진 건축물로, 성벽, 탑, 다리, 등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다. 하이델베르크는 또한 보전이 잘된 구시가지와 공원이 있는 친환경적인 도시로, 낭만적인 레스토랑과 카페가 많아 도시 자체만으로도 즐길 거리가 많은 독일여행코스추천 명소이다.
하이델베르크는 교통의 요지이기도 한데 유럽의 중심지 중 하나인 프랑크푸르트에서 차로 약 1시간 거리에 있으며, 기차, 버스 등 대중교통수단으로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
하이델베르크 고성( Heidelberg Schloss)
하이델베르크에는 구시가지(Altstadt)와 특히 마르크트광장(Marktplatz)이 유명한데 이 광장은 하이델베르크에서 가장 큰 광장으로, 많은 카페와 레스토랑이 있다. 그 외 대표적인 광광명소는 하이델베르크 성( Heidelberg Schloss)이다.
하이델베르크 성은 13세기에 건설되었으며, 17세기 전쟁에서 파괴되어 현재는 일부분만 보존되어 있다. 하이델베르크 성을 구경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도보로 산책해서 약 20분 올라가거나 케이블카(Cable car)를 이용( 성내부 입장료에 왕복 이용권에 포함되어 있다) 하여 올라가는 방법이 있다. 하이델베르크 성위에 가면 하이델베르크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어, 아름다운 구시가지의 경치를 즐길 수 있는 좋은 장소이다.
약국 박물관 ( Apotheke Museum)
18세기부터 20세기 초까지의 약제, 약병, 그리고 조제기구 등 다양한 약학적 자료들을 전시하고 있다. 약국 박물관은 오래된 도시인 하이델베르크의 역사와 문화를 경험하고자 하는 여행객들에게 추천하는 관광 명소 중 하나다. 박물관은 성 안에 위치하고 있어서 성을 방문한다면 꼭 들려보길 바란다.
그로세스 파스(Großes Fass)
하이델베르크 성 내에 있는 거대한 술통으로, 독일어로는 "대용량 술통"이라는 뜻이다. 그로세스 파스는 거대한 나무 술통으로, 높이 7.5m, 지름은 8.5m, 용량은 220,000리터에 이르는 규모를 자랑한다. 이 와인 통은 18세기말에 제작되었으며, 원래는 성 내부의 와인 저장고로 사용되었다. 성 내부에서 볼 수 있는 최고 관광 명소 중 하나로, 많은 관광객들이 성수기에는 술통 위에 올라가 보려고 줄을 선다. 그로세스 파스와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와 전설이 전해지고 있는데 독일의 술 문화를 살펴볼 수 있는 흥미로운 장소이다.
하이델베르크성 정원
"엘리자베스 문 " (Elisabethentor)
일명"사랑의 문"이라고도 불리는 하이델베르크 선제후 프리드리히 5세가 정략결혼한 영국의 엘리자베스 스튜어트(Elisabeth Stuart)의 생일을 맞아 전날 하룻밤사이에 지어진 문이라고 전해진다. 이들은 하이델베르크성에 살았던 가장 금슬이 좋았던 부부로 전해지는데 둘 사이에서 낳은 딸 소피아 스튜어트가 나중에 1658년 하노버 왕국의 선제후 에른스트 아우구스트와 결혼하고 그 사이에서 나은 장남 게오르그(Georg는 영어로 "조지" ) 1세가 후에 영국의 앤 여왕 사망 후 영국왕좌에 오른 조지 1세이다.
영국 왕위 계승법에 따라 (오로지 프로테스탄트에게만 왕위가 계승) 앤 여왕이 자손이 없이 사망하자 왕권이 스튜어트 왕가에서 프로테스탄트인 독일계 하노버 왕가로 넘어간 것이다.
괴테(Johann Wolfgang von Goethe)의 흉상
유명한 독일 대 문호 괴테(Johann Wolfgang von Goethe)의 흉상이 있다. 이 동상은 18세기 후반에 괴테의 하이델베르크 방문을 기념하여 만들어진 것인데 동상이 위치한 정원에서 하이델베르크 구시가지와 넥카강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구시가지(Altstadt)
칼 테오도어 다리, 옛 다리 (Karl Theodor Brücke, Alte Brücke)
하이델베르크의 유명한 관광지 중 하나로, 넥카(Neckar) 강을 가로지르는 다리로 1788년에 완성되었으며, 당시에는 유럽에서 가장 긴 다리 중 하나였다. 이 다리에서 올려다보이는 하이델베르크 성의 모습은 감탄을 자아낸다.
하이델베르크의 철학자의 길(Philosophen Weg)
철학자의 길은 하이델베르크 성에서 시작하여 넥카 강과 하이델베르크 대학교를 조망할 수 있는 산책로로, 길이는 약 2.3km 정도이다. " 철학자의 길 "이름은 19세기 후반에 하이델베르크 대학교 철학 교수들이 이곳을 자주 걸으며 철학적인 논의를 나누었기 때문에 붙여졌다. 가장 아름다운 경치를 제공하는 장소로 특히, 일몰 시간대에는 하이델베르크의 아름다운 야경을 감상할 수 있어서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한다. 옛다리( Alte Brücke)를 건너 좁고 가파른 Schlangenweg을 따라 올라가면 된다.
성령교회( Heiliggeistkirche)
독일의 중세 시대 고딕 양식의 대표적인 종교 건축물 중 하나인 Heiliggeistkirche는 독일의 종교사와 밀접하게 연관된 역사를 가지고 있다. 성령교회는 남문과 북문 두 개의 출입구가 있는 독특한 구조를 가지고 있는데. 이것은 독일 종교개혁 시기의 역사와 관련이 있다. 북문과 남문은 프로테스탄트와 가톨릭 사이에 분쟁이 있을 때 서로 다른 종교 그룹에게 개방되어 출입할 수 있도록 사용되었다. 이러한 역사적인 배경으로 인해 Heiliggeistkirche의 출입문이 두 개인 독특한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대학감옥(Universitätsgefängnis)
'Studentenkarzer'라고도 불리며, 대학생들이 학내에서 법을 어기거나 행동 규범을 위반했을 경우 처벌을 받던 곳이다.
18세기 후반부터 20세기 초까지 사용된 이곳은 대학생들이 수업을 참석하지 않거나, 도시 내에서 법을 위반했을 때 처벌하기 위해 사용되었다. 법을 어긴 경우에 잠시 수감되던 곳으로, 이름이 새겨진 벽과 문, 그리고 캐릭터들이 그려진 벽화 등이 특징이다. Studentenkarzer는 1778년에 만들어졌으며, 그 이후로 80년 동안 대학생들의 수감 장소로 사용되었고 1914년에 그 사용이 중단되었지만, 지금도 이곳은 대학교육 및 문화유산의 중요한 요소로 남아 있다. 방문객들은 감옥 내부를 구경하며, 학생들이 남긴 그림과 글귀를 볼 수 있다. 하이델베르크 방문객들에게 인기 있는 관광지 중 하나이다.
하이델베르크 대학(Universität Heidelberg)
하이델베르크대학(Universität Heidelberg) 은 1386년에 설립된 독일 최고의 역사를 자랑하는 대학이다.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 중 하나이며, 인문학, 법학, 사회과학, 자연과학, 의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육과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국제적인 연구 센터로서도 꾸준한 발전을 이루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인문학과 철학 분야에서는 특히 유명하다.
하이델베르크대학은 약 30개의 학부, 12개의 대학원, 5개의 연구소, 5개의 연구센터, 5개의 독립 연구소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약 160개 이상의 국제적인 연구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또한, 국내외 유수의 대학과 제휴를 맺고 있어, 학생들의 국제적인 교류와 다양한 교육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독일의 대학도시 (Uni. Stadt)
독일은 대부분 다른 나라의 대학들과는 다르게 캠퍼스 개념이 적용되어 있지 않다. 즉, 대학이 한 곳에 모든 건물이 집중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도시 전역에 걸쳐 여러 건물과 시설들이 분산되어 있다.
따라서, 독일의 대학들은 보통 "대학 도시"이라는 용어로 불리며, 대학 건물이 있는 도시 전체가 대학도시로서의 역할을 하는데 독일의 대학들이 캠퍼스가 아닌 여러 건물에 분산되어 있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대학들이 고대 유럽의 대학 전통에 따라서 발전해 왔기 때문에 이전부터 도시 전체에 걸쳐 여러 건물들에서 다양한 분야의 연구와 교육이 이루어졌고, 독일의 대학들은 이러한 전통을 계승하여, 여러 건물에 분산되어 있는 구조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둘째, 독일의 대학들은 대부분 지방정부로부터 재정지원을 받는 경우가 많아, 학교 건물들이 지방 정부나 지역사회에서 제공하는 건물을 대부분 사용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경우 학교는 건물을 빌리거나 임대하여 사용하게 되며, 대학이 직접 건물을 건축하는 경우는 적다.
셋째, 대학 건물이 여러 곳에 분산되어 있는 것은 대학과 지역사회 간의 상호작용을 촉진하는 데에도 도움을 준다. 대학생들이 지역사회와 상호작용하면서 살아가는 경험을 쌓을 수 있기 때문이다. 대학 건물들이 흩어져 있기 때문에 학생들이 도시 여러 곳에서 다양한 문화와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므로 도시 전체를 다니면서 접한 문화와 인적 자원은 학생들의 교육과 인생 경험에 큰 도움이 된다.
대학도시의 대학감옥(Universitätsgefängnis, Stdentenkarzer)의 유래
독일의 대학교육 시스템은 대학의 자치성과 학생들의 권리 보호를 중요시하기에 이러한 관점에서, 독일의 대학들은 대학치외법권을 보유하고 있었다. 이것은 대학들이 일정한 법적 규제를 받지 않는 것을 의미하며, 학생들이 대학 내부에서 자유롭게 학습, 연구 및 조직활동을 할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이러한 자치성과 자유로움에도 불구하고, 대학 내부에서 법을 어긴 학생들은 학교에서 처벌을 받을 수 있었는데 이때 대학감옥이 사용되었다. 이는 대학이 자체적으로 학생들의 행동을 규제하고, 학생들이 사회적 규범과 법적 규제를 준수하는 데 일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 것이다.
하지만 이 대학감옥은 감옥 이상의 역할을 했는데 학생들이 소속된 학회나 동아리에서 행사를 벌였을 경우 학회나 동아리에서는 대학감옥으로 가는 것이 자랑스러운 관행으로 여겨지기도 했다. 그래서 학생들이 대학감옥 내부에 그린 그림이나 문자는 대체로 귀엽고 익살맞게 그려진 경우가 많았다.
Tip
유럽의 관문 프랑크푸르트에서 기차로 1시간 거리인 낭만의 대학도시인 하이델 베르크는 독일 고성의 대명사라 할 수 있는 하이델베르크 Heidelberg 성 이 워낙 유명해서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독일 관광지이다. 교통편도 좋고 성과 구시가지, 전통 식당등 여행 인프라가 구축이 잘되어 있다. 유럽여행이 처음이라면 누구나 만족할 수 있는 독일여행코스추천 관광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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