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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독일여행코스추천 ,도심속의 성벽 중세 도시,뉘른베르크, Nürnberg

by 독일곰팅이 2023. 3.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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뉘른베르크(Nürnberg)는 독일 바이에른 주의 도시로, 그야말로 독일 중부의 역사와 문화를 대표하는 도시 중 하나이다.
뉘른베르크는 중세 시대에 강력한 경제력과 문화적 발전을 이루었으며, 고대 로마 시대부터 중세 시대까지 이어진 긴 역사를 가지고 있고  또한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독일 경제의 중심지로 자리 잡았다. 뉘른베르크에는 수많은 역사적인 건물과 명소들이 있는데,  뉘른베르크라는 대도심 속에서 또 하나의 성벽 중세도시를 발견할 수 있다.  구시가를 성벽으로 둘러싸고 있는 황제 성(Kaiserburg)을 비롯해   뉘른베르크 크리스마스 마켓으로 유명한 도시의 중심가의 재래시장이 열리는 Hauptmarkt  주변에는  다양한 볼거리들이 모여있고 도심을 가로질러 흐르는 페그니츠 강( Pegnitz)과 중세 건물과의 조화는 보는 이로 하여금 탄성을 자아낸다. 그 외 르네상스 시대의 대표적인 화가로, 독일 미술사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 중 하나인 알브레히트 뒤러(Albrecht Dürer)와  독일의 유명한 바로크시대 작곡가인 파헬벨(Johann Pachelbel)이 태어난 도시로  뉘른베르크는 이들의 발자취를 찾아볼 수 있는 문화의 도시로 독일여행코스추천 명소이다. 

뉘른베르크 중앙광장(Hauptmarkt)의 미의 분수 (왼쪽), 성모성당(오른쪽)

 

주요 볼거리 

황제성 (Kaiserburg Nürnberg)

 중세 시대의 역사적인 성인 Kaiserburg는 11세기 후반에 건설되어 15세기까지 왕궁으로 사용되었고 이후에는 군사적으로 중요성이 떨어지면서 대신  황제의 주거지로 사용되었으며, 19세기에는 복원 작업이 진행되어 현재는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Kaiserburg은 뉘른베르크에서 가장 높은 언덕인 Burgberg의 정상에 위치해 있어서, 도시 전체를 내려다볼 수 있는 멋진 전망을 제공하는데 뉘른베르크의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성의 내부는 중세 시대의 전형적인 구조로 되어 있으며, 우물, 탑, 벽화, 식기 등의 유물이 전시되어 있다. 또한, 매년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성 내부에서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리기도 한다.

중앙 시장 (Hauptmarkt )

 이 큰 시장은 뉘른베르크에서 가장 유명한 장소 중 하나로 유럽에서 가장 큰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리고 재래시장도 매주 열리며, 독일의 전통적인 과자, 향신료, 맥주 등을 구매할 수 있다.

 

쉐너 브룬넨(Schöner Brunnen)

뉘른베르크의 Hauptmarkt 중심부에 위치한 "아름다운 분수"라는 뜻을 가진 탑모양의 조형물이다.
14세기말부터 15세기 초에 건설되었으며, 원래는 시민들이 식수를 얻는 곳으로 사용되었다. 그러나 이후, 분수는 뉘른베르크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로 자리 잡게 되었다. 분수의 높이는 약 19m이며,  분수대 상단에는 40개의 조각상이 있는데 이 조각상들은 성경, 성인, 신화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는데 이 조각상들이 있어서 매우 아름답다. 이 분수대에는 다양한 전설과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는데 그중 가장 유명한 전설 중 하나는 분수대 주변에 있는 철장문의 조각상을 보며 손을 높이 올리고 그 위에 매달려 있는  황금 반지를 돌리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이러한 전설은 지금까지도 수많은 관광객들을 이곳으로 모여들게 한다. 쉐너 브룬넨은 미니어처 버전으로  광장에서 판매되며, 외국인들에게 인기가 있다

 

성모성당(Frauenkirche)

뉘른베르크의 Hauptmarkt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Frauenkirche"라는 이름은 "성모 마리아 성당"을 의미한다.
 14세기 후반부터 15세기 초반에 건축되었다. 건축 양식은 당시 유럽에서 대세였던 프랑스 고딕 양식을 따랐고 성당은 대성당(Cathedral)의 규모는 아니지만, 높은 천장과 아름다운 스테인드글라스 창문, 석조 조각 등으로 유명하다.

 

제발두스 교회(Sebalduskirche) 

제발두스교회는 13세기와 14세기에 건설되었으며, 뉘른베르크의 보호성인 중 한 명인 제발두스(Saint Sebaldus)의 이름을 딴 것이다. 이 성당은 다양한 양식의 미술작품들과 함께 아름다운 스테인드글라스 창을 자랑하는데. 성당 내부에는 성당 보호자인 제발두스의 유골이 안치되어 있다. 이 무덤은 1508년에서 1519년 사이 청동주조로 만들어졌는데 르네상스 뉘른베르크주조 예술의 걸작으로 평가된다. 1525년 개신교가 되었고 종교개혁이전의 예술작품이 보관되어 있다 
성당은 무료로 개방되어 있으며, 방문객들은 성당 내부를 돌아다니며 예술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뉘른베르크 출신인 독일의 유명한 바로크시대 작곡가인 파헬벨은  이 제발두스 교회에서  오르간 연주자로 활동했었다.

교회 외벽에 "1695년부터 1706년까지 파헬벨이 이교회의  오르간 연주자였다"라는 안내판을 발견할 수 있다.

 

그 외 볼거리 

성 로렌츠 교회(St. Lorenz )

 뉘른베르크의  아름다운  13세기경 축성된 고딕 양식의 건물이다. 2차 세계대전 당시 심하게 훼손되었다가 복원되었다. 도심 중간에 우뚝 서 있는 높은 교회로 쉽게 찾을 수 있다.

 

뉘른베르크 구운 소시지 가게 (Bratwursthäusle)

독일 바이에른 지방의 대표적인 음식 중 하나인 브라트부르스트(Bratwurst)를 맛볼 수 있는 식당으로, 뉘른베르크 시내의 유명한 관광지인 Hauptmarkt근처에 위치해 있다. Bratwursthäusle은 1313년에 설립된 역사 깊은 식당으로, 브라트부르스트의 전통적인 제조 방식을 유지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오리지널 뉘른베르거 브라트부르스트(Nürnberger Bratwurst)를 비롯해 다양한 종류의 브라트부르스트와 다양한 음식을 맥주와  맛볼 수 있습니다.
Bratwursthäusle은 작고 아담한 식당으로, 내부는 전통적인 독일식 인테리어로 꾸며져 있으며. 이곳에서는 주로  관광객들이 모여 브라트부르스트를 즐기는 곳으로 뉘른베르크를 방문한다면, Bratwursthäusle에서 오리지널 뉘른베르거 브라트부르스트를 맛보는 것을 추천한다.

 

알브레히트 뒤러 박물관 (Albrecht-Dürer-Haus)

 독일 르네상스 시대의 대표적인 인물 중 하나로 꼽히며, 독일 미술사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 중 하나로 평가되는  뒤러의 태생지인 뉘른베르크에는 그의 집이 박물관으로 운영되고 있다.  그를 기념하는 Albrecht-Dürer-Haus는 그의 작업실과 생활공간을 재현하여 방문객들에게 역사적인 시점에서 그의 삶과 작품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있다.

 

성벽 길

 뉘른베르크의 중세 도시 벽은 도시 내에 여러 개의 문과 탑이 있는 아름다운 건축물인데 도시 벽을 따라 산책하며 뉘른베르크의 역사와 문화를 느껴볼 수 있다.

 

 뉘른베르크 재판박물관(Memorium Nürnberger Prozesse)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독일에서 벌어졌던 나치 전범 재판인 뉘른베르크 재판을 기념하는 박물관입니다. 이 박물관은 뉘른베르크의 국제법원에 위치하고 있다.
메모리움은 나치 전범 재판의 과정과 결과, 그리고 인권과 국제법의 역사를 다루는 다양한 전시물과 설명서를 제공하고 재판 관련 문서, 사진, 비디오, 오디오 기록, 인터뷰 등을 통해 방문객들에게 이벤트의 역사와 의미를 재조명해주고 있다. 또한, 박물관 내부에는 뉘른베르크 재판 관련 독일의 법률 및 인권 문제와 관련한 논의를 할 수 있는 학술적인 콘퍼런스 룸도 마련되어 있다. 메모리움은 유료로 입장하여 박물관 내부를 감상할 수 있는데  시내성벽 안에 위치하지 않아  독일의 역사와 법률문제에 관심이 있는 분들은 따로 시간을 내어 방문해 볼 것을 추천한다.


추가 정보 

렙 쿡헨 (Lebkuchen)

 독일과 오스트리아에서 유래된 전통적인 과자로 Nürnberger Lebkuchen은 그중에서도 유명한 종류 중 하나이다.
Nürnberger Lebkuchen은 고구마 전분이나 밀가루, 농축 과일, 견과류, 꿀 등의 재료를 혼합하여 만들어지며, 일반적으로 달콤하고 향긋한 맛이 특징이다. 이 과자는 표면에는 아몬드를 비롯해 견과류 조각 등이 올려져 있다.
 Lebkuchen은 크리스마스 시즌에 먹는 것이 전통이고 또한, 이 과자는 맥주나 글루와인과 함께 즐기기도 한다. 뉘른베르크 Lebkuchen은 유럽 내외에서 인기가 높아서, 온라인으로 구매하수 있고. 또한, 독일을 여행 시 현지 슈퍼마켓이나 기념품가게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알브레히트 뒤러(Albrecht Dürer)

독일 뉘른베르크에서 태어나 그곳에서 작품활동을 했던 뒤러는  15-16세기 독일 르네상스 시대의 화가로  판화가, 조각가, 수필가, 그리고 수학자이다. 뒤러는 인간의 비례와 해부학적인 구조를 연구하여 사실적인 인물화를 만들기 시작했는데 그의 대표작 중 하나인 "자화상"은 자신의 얼굴을 사실적으로 그린 초상화로, 자화상이라는 형식을 개척한 최초의 화가 중 하나이다. 그 외에도 그는 동물, 조각, 도시 경관 등을 다루는 작품을 남겼으며, 그의 작품들은 혁신적인 조형적 기법과 고도의 기술적 완성도로 높이 평가된다. 그는 그의 작품뿐만 아니라 인쇄 기술에도 큰 영향을 미쳤으며, 그가 만든 나무판화와 구리판화는 그 후 대륙 전역에서 널리 사용되었다.  수학, 기하학, 지도 제작 및 금속 조각에 대한 지식도 가지고 있었으며, 그의 이러한 지식은 그의 예술 작품에서도 반영되었다.

요한 파헬벨 (Johann Pachelbel)

뉘른베르크 출신인  파헬벨은(1663-1706)은 독일의 작곡가로, 바로크 시대 중기에 활동했다. 그의 대표작인 Canon in D는, 3개의 박자와 바이올린과 첼로, 오르간 등의 악기를 이용한 매우 심플하면서도 매혹적인 멜로디로 구성된 곡으로 이 곡은 현재까지도 많은 영화, 드라마, 광고 등에서 사용되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뉘른베르크 재판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독일에서 열린 가장 중요한 나치 전범 재판 중 하나인 이 재판은 1945년 11월 20일부터 1946년 10월 1일까지 뉘른베르크 국제군사법원에서 열렸으며, 나치 독일 정부의 주요 인물들이 전쟁 범죄와 인류에 대한 범죄로 기소되었습니다. 뉘른베르크 재판은 4명의 대표 재판관이 주재하며, 독일 정부의 주요 인물인 히틀러,  괴링 등 22명이 기소되었다. 이 재판은 대규모 유럽 전쟁 범죄의 기록을 남기며, 전쟁 범죄 및 인류에 대한 범죄의 법적 책임을 처음으로 확인하는 데 큰 역할을 하였다. 인류의 역사상 가장 중요한 재판 중 하나로 평가되며, 전쟁 범죄 및 인류에 대한 범죄의 법적 책임을 명확하게 규명했고, 이 재판을 계기로 국제사법제도의 개선과 인권 보호 체제의 구축이 추진되어 온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Tip

한때는 뉘른 베르크 재판으로 더 유명했던 이도시는  로텐부르크의 확대판이라고 보면 좋을 듯한데. 뉘른베르크역에 도착하면   대 도심 속의 중세 성벽도 흥미롭지만 그 안에 다시 펼쳐지는 성벽 속의  중세 도시는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기차교통편이 매우 용이하므로 프랑크푸르트에서 뮌헨 가는 길에 들르면 좋은 독일여행코스추천 명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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