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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독일여행코스추천, 프로이센 왕국의 발자취, 유네스코 문화유산 , 포츠담 Potsdam

by 독일곰팅이 2023. 3.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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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포츠담(Potsdam)은 제2차 세계대전 종전 이후 소련, 미국, 영국 3국이 참여한 포츠담 회담이 열렸던 장소로 유명하다. 포츠담(Potsdam)은 독일 동부에 위치한 역사적인 도시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어 있는 유럽 최대 규모의 궁전과 공원으로 유명한 대표적인 관광명소이다. 프로이센 왕국의 발자취를 그대로 간직한 포츠담은  원래 프로이센 왕국의 중심지이자 국왕의 여름 궁전과 정치 중심지로 유명하다. 1945년 제2차 세계대전 종전 이후에는 독일 동부의 소련 지배 아래에 있었으나, 1990년 독일 통일 이후 포츠담은 독일 브란덴부르크 주의 주도로 복귀하게 되었다.  모든 궁전이 내부 관람이 가능하나 하루에 다 보기가 힘들 정도인데 가장 인기가 많은 쌍수시( Sanssouci ) 궁전은 미리 예약을 하는 게 좋다. 표를 못 구했다면  그냥 마차투어로 공원만 산책을 하거나  다른 궁전 내부를 관람하는 것도 좋다. 포츠담 회담이 열렸던 체칠리엔 호프 궁 (Schloss Cecilienhof)은 이곳에서  약 15분 정도 차로 이동해야 한다.  독일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 데 매우 중요한 곳으로  독일여행코스추천 명소이다.

포츠담에 있는 쌍수시공원 ( Park Sanssouci )

볼거리 

볼거리들은 대부분 쌍수시 공원 ( Park Sanssouci ) 안에 모여있으며, 이공원은 1990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공원 안에는 여러 건축물과 함께 공원, 산책로가 있다.

쌍수시 (Sanssouci ) 궁

 Sanssouci 궁전은 프러시아의  프리드리히 대왕이 1745년부터 건설한 여름 궁전이다. 이 궁전은 프랑스어로 "걱정 없이"라는 뜻인 "Sans Souci"에서 이름을 따왔으며, 궁전 주변의 공원과 함께 1990년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Sanssouci 궁전은 작은 규모의 궁전으로, 다른  프러시아 궁전과는 대조적으로 가벼운 분위기를 갖고 있는데 혼자 지내기 위한 개인 별장용궁으로  로코로 양식으로 설계되었다. 궁전 내부는 프리드리히 대왕의 개인적인 공간으로서 그의 취향을 반영해 주는 도서관, 연주회실, 갤러리 등이 있다. 궁전 주변의 공원은 유럽 최고 수준의 정원 중 하나로 꼽히며, 약 3000여 종류의 꽃과 나무, 그리고 분수와 조각상이 있다. 

체칠리엔 호프 궁 ( Schloss Cecilienhof)

1914년에 건설된 여름별장으로 프러시아 호엔 쫄러른 가문의  마지막 궁전 중 하나로, 제2차 세계대전 이후 포츠담 회담이 열렸던 장소로 유명하다.  역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장소인 체첼리엔호프궁은 이후 박물관으로 전환되어 방문객들에게 열려 있으며, 이곳에서는 2차 세계 대전 종전 회담의 역사적인 현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궁전 내부를 탐방하며 2차 세계 대전 종전 회담의 역사를 배울 수 있다. 또한, 궁전 주변에는 넓은 정원과 연못이 있어 휴식과 산책을 즐길 수 있다. 멋진 궁관광은 쌍수시 공원에 있는 궁들로도  충분하고 이곳에서는 역사적인 현장을 견학한다고 생각하면 좋다.

포츠담 회담 ( Potsdamer Konfernz)

포츠담 회담은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직후인  1945년 7월 17일부터 8월 2일까지 진행되었으며, 제2차 세계대전 종전 이후 유럽의 정치적인 재편을 논의하기 위해 열린 3국 정상회담이다. 연합군 최고 지도자인 미국 대통령 해리 S. 트루먼, 영국 총리 윈스턴 처칠, 그리고 소련의 스탈린이 참석한 이 회담은 제2차 세계대전 종전 후 유럽의 새로운 국제질서를 구축하기 위해 개최되었으며, 많은 중요한 이슈들이 논의되었다. 이 회담에서 미국, 영국, 소련 3국은 나치 독일의 군사력을 파괴하고, 독일 내부의 나치 정부를 해체하며, 독일의 재건 및 민주주의 체제를 확립하는데 동의했다. 

일본은 제2차 세계대전에서  미국과 함께 전쟁을 벌이다가  미국이 일본을 통제하기 위한 방법을 모색하던 상황에서  일본에 원자폭탄 투하를 결정하게 된다. 원자폭탄 투하 이후, 일본은 1945년 8월 15일에 항복하며 전쟁을 종료하였고 대한민국이 일본으로부터 독립하게 된다.

포츠담 회담의 숨은 스토리 

첫 번째  회담장소가 체칠리엔 호프(Cecilienhof) 궁전으로 선택된 이유: 

당시 수도인 베를린은 이미 연합군의 공격에 취약한 상태였기 때문에, 회담을 열기에 적합한 장소를 찾던 연합군은 비교적 안전한 포츠담을 선택하게 되었다.

두 번째  연합군 지도자들 사이의 갈등: 

이 회담에서는 미국, 영국, 소련, 프랑스의 지도자들이 참석했는데 각 나라의 이익과 입장이 다르기 때문에 갈등이 빚어졌다. 특히 소련과 서양 국가 간의 정치적, 경제적 차이로 인해 회담이 어렵게 진행되었다.

세 번째  회담장소 변경:

체칠리엔 호프 궁전이 회담장소로 선택된 이후에도, 그동안 유럽에서 가장 큰 인구를 가진 독일 도시인 베를린을 중심으로 회담이 진행되는 것이 계획되어 있었지만 베를린으로 이동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위험성과 어려움 때문에 회담장소가 포츠담으로 고정되게 되었다.

네 번째  스파이 활동: 이 회담에서는 미국, 영국, 프랑스, 소련의 지도자들이 참석했기 때문에, 서로의 정치적, 경제적 이해관계에 대한 정보 수집이 매우 중요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각 국가의 스파이들은 회담장소인 포츠담 궁전을 포함한 전반적인 지역에서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활동했다.

프리드리히 대왕 ( Friedrich der Große)

쌍수시 궁을 만든 프리드리히 대왕(1712-1786)은 1712년 1월 24일 프러시아 왕국 베를린에서 태어났다.  독일 역사상 가장 유명하고 중요한 인물 중 한 명인데 프리드리히 대왕은 종교에 대한 관용정책을 펼치고 재판과정에서 고문을 근절한 유럽 역사상 최초의 계몽군주로 손꼽히며, 군사적인 업적과 문화적인 기여로 그 이름을 남기게 되었다. 그는 왕으로써 군인으로서 다양한 전쟁에서 승리를 거두었고 또한 예술, 철학, 문학, 과학,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재능을 보인 프리드리히 대왕은 "감자왕"이라는 별명으로도 불린다.

독일 프리드리히 대왕과 감자

프리드리히 대왕(1712-1786)은 프러시아 왕국의 군인과 왕이었다. 그는 유럽의 군사 전략에서 혁신적인 개념과 기술을 도입하였으며, 국가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였는데 그의 가장 유명한 업적 중 하나는 감자의 보급과 홍보이다. 18세기 유럽에서는 감자를 식용으로 쓰는 것이 매우 드문 일이었다. 그리고 감자는 독성 뿌리로 인해 많은 사람들에게는 끔찍한 것으로 여겨졌지만, 프리드리히 대왕은 감자가 좋은 영양소원을 가지고 있으며, 식량부족으로 인한 백성들의 기아를 막을 수 있는 식량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것을 이해했다. 그래서 그는 국민들에게 감자를 식용으로 소개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시도했다.  그는  감자가 식용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의무적으로 감자를 심도록 명령을 내리고, 감자를 심는 농부들에게는 지원금을 제공하였다. 또한 그는 감자를 가지고 만든 요리를 왕실에서 직접 제공하여 감자의 맛과 건강에 대한 이점을 보여주기도 했다. 프리드리히 대왕의 노력 덕분에 감자는 유럽 전역에서 보급되어 인기 있는 식품 중 하나가 되었고. 오늘날 독일인은  감자를 매일 먹고 있지만, 이전에는 감자가 그리 인기 있지 않았던 시기가 있었다는 것을 생각해 볼 수 있다. 쌍수시 궁을 방문하는 독일인들은 프리드리히 대왕의  묘에 국화나 장미 대신 감자를 놓고 간다.

프리드리히 대왕의 많은 명언

프리드리히 대왕의 어린 시절은 그의 아버지와의 관계로 인해 어려움이 많았다. 아버지는 그의 관심사를 무시하고, 군인으로서의 역할을 강요하였지만  그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여 유럽의 군사 역사에 큰 역할을 하게 되었다. 그의 군사적 업적과 군주로서의 철학적 고찰은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그의 명언들은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다.

 "내가  국가를 위해서 일하는 것이 아니라,  국가가 나를 위해서  일하도록 해야 한다." (Ich arbeite für mein Land, nicht das Land für mich.

"강한 나라는 강력한 군대를 가진 나라가 아니라, 강한 국민을 가진 나라이다." (Ein starkes Land wird nicht durch eine starke Armee, sondern durch starke Bürger gemacht.)

 "왕관은 빗물이 쏟아지는  모자에 불과하다." (Eine Krone ist lediglich ein Hut, in den es hineinregnet.)

 

" 나는( 군주는)  국가의 첫 번째 머슴이다 " (Ich bin der erste Diener des Staates)

 그는 군주가 국가 위에 위치하지 않고 국가를 위해 봉사하며 국민의 복지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었고  이러한 그의 철학은 그를  "봉사하는 군주"로 알려지게 했다.

Tip

베를린 방문 시 독일을 통일한  프로이센 왕국의 발자취를 보고 싶다면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포츠담 Potsdam을 반드시 가보아야 할  독일여행코스추천 명소이다. 독일의 현재 수도가 베를린이 이유가 바로 프로이센 왕국의 수도가 베를린이었기 때문이다. 2차 세게 대전 당시 거의 피해를 보지 않아 프로이센 왕국의 화려한 별장 건물들을 하루종일 감상할 수 있다. 프리드리히 대왕을 생각하며 감자도 하나 준비해 가면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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