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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독일여행코스추천 ,"엘리제를 위하여" 악성 베토벤이 태어나고,슈만이 임종한 본 (Bonn)

by 독일곰팅이 2023. 4.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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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Bonn)은 라인강 변의 작고 아담한 소도시이지만 옛 서독의 수도였다. 음악팬들에게는 베토벤이 태어난 도시로 잘 알려져 있다.  과거 서독의 수도였지만, 이제는 유럽 연합(EU)과 국제적인 기관들의 본부가 위치하는 도시이다. 
본은 베토벤이 태어나고 슈만이 생을 마감한 도시이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베토벤하우스(Beethoven-Haus) 외에 시내 중심가의 11세기에  중세 로마네스크 스타일로 건립된 뮌스터 (Bonner Münster)는 중요한 종교 건축물 중 하나이다. 내부에는 중세의  매우 풍부한 미술작품과 조각상이 있다. 이외에도  본(Bonn)은  아름다운 라인강(Rhein)의 풍경을 즐길 수 있는 좋은 독일여행코스추천 명소이다.

Bonn 시내의 베토벤 생가

주요 볼거리 

베토벤의 생가 (Beethoven Haus)

설명이 필요 없는 고전 음악의 대명사  "루드비히  반 베토벤"(Ludwig van Beethoven)은 독일의 유명한 작곡가이며, 클래식 음악 역사상 가장 중요하고 영향력 있는 인물 중 한 명이다. 베토벤하우스는 Bonn 시내 중심지에 위치하고 상가거리에 있어  그냥 지나쳐버릴 수도 있다. 주소  Bonngasse 20, 53111 Bonn.

이곳은 베토벤이 태어나고 어린 시절을 보낸 집으로, 현재는 베토벤 박물관으로 운영되고 있다. 베토벤 가족은  현재 박물관으로 사용하는 건물 중  왼쪽 노란색건물에 수년간 거주했고. 이 집에서 베토벤이 1770년 12월에 탄생했다. 박물관 건물 중  뒤쪽 오른편  흰색건물은 당시  베토벤의 가톨릭 영아 세례  축하파티가 열린 이웃집으로  2004년부터  베토벤 하우스 디지털 박물관이 설치되었다.

베토벤 하우스는  원래 2 채였던  가옥을 합친 것으로  베토벤 양친은  정원 쪽  뒤쪽집에서  결혼과 동시에 신혼살림을 차렸다. 베토벤이 태어난 후 수년간 더 거주하다가 최소 3번 이상을 이사하며 본 시내 여러 곳을 전전했다.

박물관 앞쪽 집이 19세기에는 술집이었는데  1889년  앞, 뒷집 철거 소식이 전해지자  12면의 본 시민이 베토벤 하우스 보존 협회를 만들고 건물을 사들여 두 집을 연결해 박물관으로 개조하였다. 세계 최대의 베토벤의 유물과 문서, 작곡 기기, 음악 악보 등이 전시되어 있다. 베토벤을 좋아하는 음악 팬들이나, 음악사를 공부하고 있는 학생들에게는 베토벤하우스가 매우 유익한 독일여행코스추천 명소가 될 것이다.

베토벤생가 맞은편 기념품 가게안의 베토벤 모형

구 시청사  (Altes Rathaus)

 이 건물은 중세 시대에 건립된 건물로, Altes Rathaus는 Bonn 시내 중심에 위치하고 있으며, 1737년에 건립된 건물을 1780년에 확장하고 개조하여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Altes Rathaus는 18세기의 지방행정 중심지로 사용되었으며, 20세기 후반까지 Bonn의 중앙 시청으로 사용되었다. 입구에는 Bonn 시의 관광 안내소도 위치하고 있으며, 시의 역사와 관련된 전시물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성 레미기우스 성당 (St.Remigius Kirche )

베토벤이 1770년 12월 17일  영아 세례를 받은 곳으로 베토벤의 생년월일을 증명해 주는 유일한 증거인 이 성당의 세례기록부는 베토벤 박물관 11호실에 전시되어 있다.. 본의 역사적인 중심부에 구시청사 근처 골목에  자리하고 있는 이 건물은 11세기에 처음 지어졌으며 중세 고딕 양식의 건축물로,  중세 시대에는 로마 가톨릭 교회의 중심지로 사용되었다.

베토벤이  만 10세부터 정기적으로 이곳에 설치된 건반과 발 페달이 있는 오르간을 이용하여  매일 아침 연습하였다. 이 오르간은 2차 대전 때 파괴되었으나, 건반과 발페달은  1904년  오르간 보수공사 시 분리하여 베토벤 박물관에 보관되어 있다. 베토벤 생가  5호실에 가면 볼 수 있다.

레스토랑 " 엠 회특헤" ( Em Höttche)

베토벤 생가에서 그리 멀지 않은  Bonn 시내에  위치한 전통적인 독일 요리 레스토랑으로 유명하다. 고전적인 유서 깊은 레스토랑으로 베토벤이 이곳에서 춤을 췄다는 이야기가 전해 내려와 음악팬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고전적인  내부  분위기가 금방이라도 베토벤이 흐트러진 머리를 쓸어 올리며 잔뜩 찌푸린 표정으로 문을 열고 들어 올 것 같은 분위기의  이 식당은  맥주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독일 요리로 유명하며, Bonn 지역의 지역주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인기 있는 레스토랑 중 하나이다. Em Höttche는 Bonn 시내  구시청사 옆 위치하고 있으며 이곳은 주변에 많은 관광지가 있어서 관광객들에게 매우 인기가 있다.

그 외 볼거리 

슈만 임종의 집 (Schumannhaus) 

 독일 작곡가 슈만이 임종한 곳으로 19세기에는 개인 정신과 진료소가 있었다.  주로 유명인사들이 이곳에서 치료를 받았다. 오늘날  슈만 기념관이며 본(Bonn) 시의 박물관 및 음악 도서관으로 사용된다. 정신과 의사 프란츠  리하르츠( Franz Richarz)는  1844년에 이곳에 자신의  요양원을 세웠고 1854년  뒤셀도르프에 살다가  치료 목적으로 이곳에 온 슈만은 2년 동안 프란츠  리하르츠에게 치료를 받았다. 슈만의 질환은 뒤셀도르프에서 음악감독으로 활약하던 시기에 발병했으며 , 치료 기간 동안 그는 상태에 따라 때때로 본 시내를  산책하기도 했는데  그를 방문한  브람스와 함께 뮌스터 광장에 있는 베토벤 동상에 가기도 했다고 전해진다. 그는 이곳에서 1856년 7월 29일에 세상을 떠났고 그의 무덤은 본의 옛 묘지에 있다. 1944년 제2차 세계대전 중 폭격으로 집이 심하게 파손된 후 1950년대와 1960년대에 복원되었다. 1963년 5월 12일, 1층에 있는 두 개의 작은 슈만 기념실이 일반에 공개되었다. 슈만과  아내 클라라 슈만과  관련된 그림과 물건이 전시되어 있으며  개인 소장품들이 정기적인 기부되고 있다.

연방 독일 역사박물관 (Haus der Geschichte der Bundesrepublik Deutschland)  

 이 박물관은 독일의 연방정부와 연방의회에 의해 설립되었으며, 독일 연방 공식 역사박물관으로 운영되고 있다.
독일의 최근 역사에 대한 전시물과 문헌자료를 소장하고 있으며, 1945년 이후 독일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의 변천사를 살펴볼 수 있다. 이 박물관은 독일의 통일, 유럽 통합, 그리고 독일의 민주주의 발전에 대한 역사를 다루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독일의 최근 역사를 다루는 유럽에서 유일한 박물관 중 하나로, 독일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기 아주 쉽게 전시물들로 꾸며 놓은 곳으로 박물관 입장료도 무료인 독일여행코스추천 박물관이다.

 

하리보 Haribo  아웃렛 매장( Haribo Fabrikverkauf Bonn)

독일의  국민간식  하리보 ( Haribo ) 제품을 직접 구매할 수 있는 팩토리 아웃렛으로, Haribo 사탕의 다양한 종류와 크기, 그리고 특별한 혜택을 제공한다. Haribo 공장 매장은 Bonn 시내에서 차로 약 15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이 매장은 주중에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주말에는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영업한다.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으며,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매장 내부에는 Haribo 사탕을 구매할 수 있는 샵뿐만 아니라, Haribo 공장을 방문해 볼 수 있는 박물관도 운영하고 있다. 박물관에서는 Haribo의 역사와 제조과정을 소개하는 전시물이 있으며, 관광객들이 Haribo 제품을 만드는 과정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Haribo 제품을 좋아하는 분들이나, 독일 여행 중에 특별한 선물을 구매하고 싶은 분들에게는  좋은 방문지가 될 것이다.

 

추가 정보 

베토벤  관련 영화 

베토벤은 청각장애를 가진 예술가로도 유명한데  그는 30대 초반에 청력을 완전히 상실하였지만, 그 이후에도 작곡을 계속하며, 혁신적인 작품들을 만들어내었고 그의 작품은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으며, 많은 음악가들과 관객들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 베토벤의 음악은 그의 삶에서 겪었던 어려움과 고통, 열정, 사랑 등을 담아내고 있으며, 이는 현대 음악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1827년 3월 26일에  오스트리아 빈에서 사망한  베토벤의 장례식에 빈 시민의 절반이 약 2만 명이 모였다고 한다.  베토벤의 삶에 대한 영화를  미리 보고 본의 베토벤 생가를 방문한다면  더욱  좋을 것이다. 대표적인 몇 가지 영화를 아래에 소개한다. 이 영화들을 통해 베토벤의 삶과 작품에 대한 이해를 더욱 깊이 있게 할 수 있을 것이다.

1.Immortal Beloved (1994) - 이 영화는 베토벤의 생애와 작품에 대한 비극적인 이야기를 다룹니다. 베토벤이 죽기 전에 남긴 비밀스러운 사랑의 편지를  단서로 만들어진  베토벤의 삶과 사랑, 음악을 쫓아가면서 베토벤의 비극적인 인생을 밝혀내는 내용이다.

2.Beethoven Lives Upstairs (1992) - 이 영화는 베토벤의 음악을 통해 그의 삶과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베토벤이 살던 집 위층에 새로운 세입자인 아이가 이사를 온 후, 그녀는 베토벤의 음악을 통해 그의 삶과 이야기를 알게 되는 내용이다.
3.Copying Beethoven (2006) - 이 영화는 베토벤의 최후의 교향곡 작곡을 도와주기 위해 작곡가로 일하게 된 여성 애니가 베토벤과 함께 작업하면서 베토벤의 인생과 작품, 그리고 음악에 대해 배우는 내용을 다룬다.

4.Eroica (2003) - 이 영화는 베토벤의 대표작 중 하나인 교향곡 제3번 '영웅'을 중심으로 베토벤의 삶과 작품, 그리고 시대적 배경을 다루고 있다.


음악사 최고의 러브 스토리, 로버트 슈만 , 클라라 슈만 ,  그리고  브람스 

로버트 슈만(Robert Schumann)과 클라라 슈만(Clara Schumann)은 19세기 독일 음악계의 가장 유명한 부부 중 하나다.

클라라 조제핀 비크 슈만(Clara Josephine Wieck Schumann, 1819년 9월 13일 ~ 1896년 5월 20일)은 독일의 피아니스트다.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태어났고, 작곡가  슈만의 아내로 5세 때부터 아버지 프리드리히 비크에게 음악을 배우고 어려서부터 천재 소녀 피아니스트의 명성을 얻었다. 슈만은 클라라의 아버지의 학생으로 클라라의 집에서 피아노를 연주하다 그녀의 아름다움과 피아노 연주에 매료되었고, 그들은 첫눈에 서로에게 반했다.

하지만 클라라의 아버지는  딸 클라라가 슈만과 결혼하길 바라지 않았다. 그는 슈만이 음악적인 재능이 없다고 여겼고, 슈만이 가진 정신적인 문제에 대해서도 걱정했다. 또한, 딸의 음악적인 재능을 높이 평가하고 있었기 때문에, 클라라가 슈만과 결혼하면 그녀의 음악적 경력이 방해받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슈만과 클라라는 서로의 음악적인 영감을 주고받으면서 서로를 도와주며 함께 음악을 만들기도 했으며, 서로를 위해 많은 곡을 썼다.
클라라는 1840년 집안의 반대를 물리치고 슈만과 결혼하여 6명의 자녀를 두었으며 남편 슈만의 작곡 활동을 도왔다. 하지만 슈만은 정신적인 질환을 앓고, 그녀는 슈만과 함께 살면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그녀는 그를 결코 떠나지 않았으며, 그가 1856년에 별세하고 나서는 그의 작품들을 발표하고, 그를 기념하는 콘서트를 개최하는 등 그의 이름을 계속해서 알리는 일을 했습니다. 어릴 때부터 천재적인 피아노 재능을 보여 유럽에 그녀의 이름이 널리 알려졌고, 남편이 죽은 후에는 남편과 브람스 음악의 해설자로서도 활약하는 한편 작곡 활동에도 힘썼다. 

 

브람스(Brahms)와 슈만은 1853년에 만났다. 당시 브람스는 20살이었고, 슈만은 이미 유명한 작곡가로 이름을 날리고 있었다. 브람스는 슈만의 팬이었으며, 슈만과의 만남을 통해 그의 작품에 대한 열정을 나누고자 했다. 브람스는 그의 자작곡을 슈만에게 소개하고 평가를 받기 위해 방문했다. 슈만은 브람스의 작품을 듣고 매우 인상 깊게 생각했다. 당시 클라라는 슈만의 아내였지만 브람스가 슈만의 가정에 자주 드나들며, 이후에는 브람스와 클라라 사이에 감정적인 연결이 생겼다. 이후 슈만이 정신적인 질환을 앓고, 음악활동이 불가능해지자  클라라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을 당시 브람스가 물심양면 슈만의 가족을 도왔다.  현재의  본에 있는 당시 정신치료 요양원이었던  슈만 하우스에서 브람스는  클라라와 함께 슈만의 임종을  지켰다고 한다. 이후  슈만 사망 이후, 클라라와 브람스의 감정은 더욱 깊어졌으며, 브람스는 클라라에게 "당신은  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이고, 내가 사랑하는 여인입니다."라고 고백하며  많은 편지를 써서 자신의 감정을 전하고,  프러포즈를 했다고 한다. 하지만  브람스와 클라라는 결혼하지는 않았고, 그들은 평생  음악적 동지로서 서로를 지지하고 사랑하며 살았다. 이들의 러브스토리는 음악 역사상 가장 로맨틱하고 감동적인 이야기 중 하나로 영화로도 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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