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는 백조성으로 많이 알려진 독일 최고의 명소, 백조성 "노이슈바인 슈타인(Neuschwanstein")은 독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성 중 하나로 꼽힌다. 독일 바이에른 주의 퓌센( Füssen)에 위치한 이성은 미국의 디즈니 랜드의 성의 모티브가 되었다 해서 그 명성이 더 높아졌는데 1869년부터 17년간 걸려 완공된 독일 로만틱 주의 건축의 대표적인 예시 중 하나로, 이국적이고 환상적인 분위기가 인상적이다. 또한 마리엔 다리 ( Marienbrücke)에서 내려다보는 백조성은 화려한 천국 같은 전망으로 독일을 방문하는 여행자들이 반드시 가보아야 할 명소 중 하나이다. 원래는 독일의 마지막 왕국인 바이에른 왕가의 루드비히 2세(Ludwig II)의 개인 별장으로 지어졌으나 현재는 박물관 및 관광 명소로 개방되어 있다. 아래쪽에 위치한 호엔슈반가우 (Hohenschwangau) 성은 19세기 중반, 바이에른 왕국의 군주인 막시밀리언 (Maximilian II)가 건축하였는데 이후 이 성에서 자란 그의 아들인 루드비히가 (Ludwig II)가 이 성에서 노이슈반슈타인 성의 영감을 받았다는 이야기도 있다.
루드비히 2세
바이에른 왕가의 루드비히 2세(Ludwig II)는 1864년에 아버지 막시밀리안(Maximilian II)의 사망으로 왕위를 계승하였으며, 1886년에 이른 나이 40세로 생을 마감하였으나, 유네스코 문화유산에 등재된 3개의 성을 남겼다. 루드비히 2세는 매우 독특한 인물로, 그의 인생은 현재의 일반인도 상상하지 못할 로맨틱하고 판타지스러운 이야기들로 가득하다. 그의 가장 유명한 업적은 노이슈반슈타인성(Neuschwanstein )을 비롯한 많은 성과 궁전을 건설한 것이다. 이러한 건축물들은 그가 꿈꾸던 세계를 구현한 것으로, 중세 로맨티시즘, 바이에른 문화, 독일 전설 등을 혼합하여 창조한 독특한 스타일을 보여준다. 2미터에 가까운 훤칠한 키에 꽃미남이었던 루드비히 2세는 성격상으로도, 건강상으로도 문제가 많았다. 그는 매우 내성적이었고, 정치적인 문제에 관심을 갖지 않아 국민들의 반발을 샀고 결혼도 하지 않아 왕위 후계자도 없었으며 여러 개의 성 건축과정에서 너무 많은 국고를 낭비함으로써 결국 그의 작은아버지는 그를 정신병자로 몰아 폐위시키고, 그의 건강 회복을 위해 격리시키기로 결정한다. 그러나 그의 격리 생활은 매우 짧았다. 루드비히 2세는 격리 생활 중인 1886년 6월 13일, 슈타른베르크호수 근처에서 사망한 것으로 발표되었는데 그의 사망 원인은 자살, 사고, 암살 등 다양한 이야기가 있으나 이에 대한 확실한 결론은 이뤄지지 않았다.
비하인드 스토리
백조성을 비롯하여 루드비히가 남긴 건축물들은 19세기 말 독일 음악계를 지배하며, 혁신적인 작품들을 남겼던 리하르트 바그너(Richard Wagner)와 연관이 많다. 그는 바그너 오페라 작품에 흠뻑 빠진 열렬한 팬이었으며, 그의 공연을 자주 보러 갔다. 바그너를 궁전에 초청하여 대접했는데 백조성 축성이 바그너의 작품을 감상하기 위해서였다고 전해진다. 호엔슈반가우 ( Hohenschwangau) 성 내부 관람을 하게 되면 바그너가 루드비히의 초대를 받았을 때 묵었던 침실도 볼 수 있다.
리하르트 바그너(Richard Wagner)는 독일의 작곡가로, 19세기말 독일 음악계를 지배하며, 혁신적인 작품들을 남겼다. 그의 작품들은 특히 오케스트라 음악과 오페라에 큰 영향을 미쳤다.
바그너는 1813년에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태어났으며, 어릴 때부터 음악적인 재능을 보였는데 그는 청소년 시절부터 자신만의 작곡을 하면서 음악적인 경력을 쌓아나갔으나 그의 인생은 금전적인 문제와 인간관계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 그는 국가적인 음악을 만들어내기 위한 새로운 혁신적인 방법을 찾기 시작했고, 이를 바탕으로 그는 대규모 오페라와 교향곡을 작곡하기 시작했다. 그의 대표작 중 하나는 '니벨룽의 반지'(Der Ring des Nibelungen)는 사실상 오페라의 역사를 바꾼 작품이다. 하지만 바그너는 정치적으로도 논란이 많았는데 그는 자신의 작품을 통해 독일의 민족주의와 전통을 강조했으며, 이러한 태도는 그 후의 나치의 역사적인 사건들과 연결되어 나쁜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그의 인생은 논란이 많았지만, 그의 작품들은 여전히 현대 음악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추가정보
성의 이름을 해석하면 Neu 새로운 , Schwan 백조, Stein 돌 혹은 성을 뜻한다. 즉 새로운 백조성이다. 새로운 이라는 단어를 추가한 이유는 그의 아버지가 지은 백조성 (Hohenschwangau )이 이미 있었기 때문이고, 호엔슈반가우성 내부 투어를 하면 커다란 망원경으로 루드비히 2세가 노이슈반슈타인 성이 지어지는 과정을 관찰했던 방을 볼 수 있다.
퓌센 백조성에 가는 방법은 비행기 이동시 가장 가까운 공항은 뮌헨(München) 공항이고 공항에 도착한 후 기차를 이용하면 된다 . 기차를 이용한다면 뮌헨에서 퓌센 (Füssen)까지 이동 후 역에 도착 후, 걷기를 좋아한다면 마을에서 백조성까지 도보로 4km 정도 걸어가거나, 역 근처에서 출발하는 백조성까지 가는 셔틀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매 시간마다 운행하고 있으며, 셔틀버스 티켓을 사야 한다. 택시를 이용할 수도 있다. 백조성 주변에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이 있지만 성수기에는 교통체증과 주차장 부족으로 자동차를 이용하는 것을 권장하지 않는다. 성내 부아래 매표소에서 입장권으로 교환하여야 한다. 미리여유 있게 도착한다면 매표소 근처에 있는 호엔슈반가우 ( Hohenschwangau) 성 내부 입장도 권한다. Hohenschwangau 성은 백색으로 꾸며진 독일 고전주의 건축양식으로, 성 내부는 화려한 장식과 섬세한 조각으로 가득하다. 특히, 성 내부에는 독일 전설과 신화를 주제로 한 아름다운 벽화들이 그려져 있다.
Tip
최고의 독일여행코스추천 명소인 백조성은 누구나 광고에서도 한 번쯤은 봤을 것이다. 도시 퓌센 Füssen 이 교통편이 좀 불편하기는 하지만 오스트리아, 스위스 , 뮌헨 인근을 방문한다면 하루 정도 시간을 내어서 독일 최고 왕국이었던 바이에른 왕가의 성을 둘러본다면 독일 바이에른주 사람들의 자부심을 이해할 수 있다. 사계절 모두 자연과 성의 조화로운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다.
'해외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독일여행코스추천 ,예수 수난극의 독일 바이에른 명소 ,오버암머가우 Oberammergau (0) | 2023.02.27 |
---|---|
독일여행코스추천, "피리부는 사나이" 전설의 명소, 하멜른( Hameln ),쥐잡는 사나이 (0) | 2023.02.27 |
독일여행코스추천,독일의 심장부 Frankfurt 프랑크프르트 명소 (0) | 2023.02.26 |
독일여행코스추천, 프랑크프르트 헤센공원 (Hessen Park ) 독일 민속촌 (0) | 2023.02.25 |
독일여행코스추천,다름슈타트 ( Darmstadt) 프랑크프르트 근처의 숨겨진 독일 명소. (0) | 2023.02.24 |
댓글